안 대표는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분야를 선도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미 해외에는 잘나가는 프롭테크 기업이 많다. 호주의 부동산 플랫폼 REA그룹은 시가총액이 15조원에 달하고, 영국 라이트무브와 미국 질로의 시가총액도 각각 11조원과 6조원이다. 이 업체들은 부동산 중개는 물론 분양까지 부동산 전 분야를 아우른다.
직방은 2018년 신축 아파트 분양 마케팅 대행 사업에 진출했다. 안 대표는 작년 ‘네모(상권 분석)’, ‘우주(셰어하우스)’ 등 부동산 앱을 인수하며 ‘프롭테크‘ 종합기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부동산은 IT와 접목이 가장 안 됐던 분야였다“며 “유니콘이 되고 나서도 프롭테크 생태계를 키워 또 다른 유니콘을 계속 길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직방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벤처투자회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