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산업은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지만 해외에선 이미 70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기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재력·부가가치가 모두 높은 사업 분야입니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이하 브리즈인베)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직방’만으로는 프롭테크 생태계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내 다른 회사들과 함께 키워나가기 위해 설립된 회사”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프롭테크는 신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구매·판매·임대·개발·관리 등 각종 서비스를 통칭한다.
브리즈인베는 2019년 12월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 직방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 국내 첫 프롭테크 전문 투자회사다. 회사가 지난 2월 조성한 펀드의 이름은 ‘프롭테크워터링펀드’로 직방과 우미건설이 각각 100억원씩 출자했다.
브리즈인베는 지난 8개월여간 △하우저(인테리어 물류기업) △프롭지(베트남 부동산 중개 플랫폼업체) △어반베이스(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워크(인공지능(AI)기반 건축설계 업체)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태양광 민간 발전기업) 등에 투자했다. 주로 시리즈A 단계 기업이 투자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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